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트리엔트 미사 (문단 편집) === 전통 제대 === [[파일:external/www.missagregoriana.it/Altare-Maggiore-1.jpg]] 제대가 지금처럼 벽에서 떨어진 식탁의 모습이 아니고 '''동쪽을 향하여 벽에 딱 붙어 있으며''', 감실이 중앙에 놓이고[* 1969년 전례 개혁 이후 제대와 감실이 분리되지만, 전통 제대에는 감실이 제대 중앙에 위치한다.] 그 위에 [[십자고상]][* 현대 제대와 달리 [[십자고상]]과 제대가 서로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십자고상 뒷편에 성상을 놓는다. [[동유럽]] [[가톨릭]] 성당에는 [[이콘]]을 모신 곳도 종종 있다.]이 올려진다. 감실을 중심으로는 좌우에 3개씩 촛대 6개를 놓는데, 전례의 등급에 따라 초 몇 개를 켜는지가 달랐다. 그리고 현대 제대에서는 제대보를 2장 내지는 1장만 덮는 경우도 있지만, 트리엔트 미사에서는 제대 윗부분만 덮는 짧은 아마포 2장 위에 제대 옆으로도 길게 늘어지는 3번째 아마포를 덮는다. 전통 제대에서 3장을 까는 이유는 실수로 성혈을 쏟더라도 아마포가 성혈을 전부 흡수하여 땅으로 흘러내리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이다. [youtube(oUNfbgRJOe8)] ___ 사실 현대 제대도 전통 제대로 바꿀 수 있다(!). ___ 트리엔트 미사를 봉헌하려면 트리엔트 미사를 드릴 줄 아는 사제, 트리엔트 미사 경본 등도 중요하지만, 우선 전통 제대가 있어야 한다. 국내에는 전통 제대를 만들 줄 아는 전문가가 극히 드물고 외국 사이트에서 주문하려면 그 가격이 최하 한국 돈으로 700만 원 정도 된다. 게다가 그에 드는 관세 또한 만만치 않다. 게다가 이미 놓인 현대 제대를 치우기도 무리므로, 한국에서 트리엔트 미사를 드리려고 한다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은 현대 제대를 전통 제대로 리모델링하는 것이다. 위에서도 설명했듯, 성당과 제대가 동쪽을 향하는 것은 동방교회에서 유래하여 서방교회까지 유입된 관습으로, 기도할 때에 동쪽을 바라보기 때문이다. 일출을 자연이 보여주는 그리스도 [[부활]]의 표징으로 여겼기 때문에 동쪽을 중요하게 여겼으며,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할 때에도 동쪽에서 온다는 전승이 생겼다. 초기 로마 전례에서는 제대가 벽에 붙어있지 않았으며, 오늘날 [[미사]] 때처럼 사제와 신자들이 제대를 사이에 두고 서로 얼굴을 마주보는 형상이었다. 대교황 [[레오 1세(교황)|레오 1세]]는 동쪽을 바라보는 관습을 이교도의 유산이라고 타매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동방교회에서 동쪽을 바라보는 관습이 유입되자 제대가 벽에서 떨어져 있는 것은 아주 불편해졌다. 또한 사제와 신자들이 똑같이 동쪽을 바라보려면 제대가 동쪽 벽에 붙어 있어야 편했다. [[성공회]]나 [[정교회]]에서는 아직도 제대를 동쪽에 두는 관습을 유지하는데, 현대의 대도시에서는 부지 문제로 [[성당]]을 설계할 때 제대를 동쪽에 두기 어려워서 성당 구조를 일부러 비트는 등 갖가지 건축적 잔재주를 부리기도 한다. 가톨릭의 새 미사는 꼭 제대를 벽과 분리해야 한다고 규정하지 않았는데도, 결과적으로 초기 로마 전례의 형태로 되돌아갔다. 제대 안에는 보통 [[성인(기독교)|성인]]의 [[성유물]], 특히 유골 조각을 모셨다. 이 시기 교회법에는 "모든 성당의 제대에는 반드시 성유물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했다. 심지어 [[바티칸]]에서 적절한 성유물을 구하지 못한 성당들을 위해 성유물을 조금씩 나눠주었을 정도였다. 제대가 [[그리스도]]를 상징하기 때문에 성인의 유물이나 유해는 신자를 상징하며, 제대에 성유물을 봉안함은 교회의 머리인 [[예수 그리스도]]와 교회의 지체들의 결합을 상징했다. 즉, 총체적으로 교회를 상징한다. 지금은 반드시 성유물을 제대에 봉안해야 한다는 규정이 폐지되었으므로 이렇게 하지 않지만, 진위 여부가 확실한 성유물이 들어오면 성당 제대에 안치하는 경우가 있다. [[파일:external/lcaminoreal.com/ap-8376.jpg]] 제대 위에는 경문카드라고 하여 [[미사]] 중 주요 경문들이 쓰인 카드 3장을 올려놨는데, 각각 중앙의 감실 앞, 오른쪽 끝의 독서편, 왼쪽의 복음편 끝에 놓였다. 중앙에 있는 경문카드에는 Gloria(영복경, 지금의 [[대영광송]])과 복음성경 낭독 전에 바치는 기도문(Munda cor meum; 전능하신 천주여, 나의 마음과 나의 입술을 깨끗하게 하소서), [[니케아-콘스탄티노폴리스 신경]], 헌병헌작 시 바치는 기도문, 축성경, 거양성체/거양성혈 때 바치는 기도문이 적혀있다. 제대 오른편에 있는 경문카드에는 사제가 물과 포도주를 섞을 때 바치는 기도문과 성체를 만지는 손가락을 씻을 때 바치는 기도문이 적혀있다. 제대 왼편에 있는 경문카드에는 마침복음경인 [[요한 복음서]] 1,1-14의 내용이 적혀있다. 이러한 벽제대를 볼 수 있는 곳은 [[서울]]의 [[명동성당]]과 옛 [[용산예수성심신학교]] 부속성당, 중림동 [[약현성당]]과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전에 지어진 몇몇 오래된 성당에서 볼 수 있다. 그러나 이 몇몇 성당 중에서는 멀쩡한 제대를 뜯어내고 현대식 제대로 교체한 성당도 있다. 대표적으로 [[천주교 부산교구]]의 중앙성당. [[약현성당]]도 1969년에 제대를 뜯어냈지만 복원했고 1999년 화재로 불타서 다시 복원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